2. 어느유품정리사의기록

◆오은영=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소아·청소년 정신의학과 전문의.

지난달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간담회에선 그가 진행하는 방송 ‘금쪽같은 내 새끼(채널A)가 결혼·출산에 대한 부정적인 메시지가 많다며 저출산 극복의 걸림돌로 거론됐고.이를테면 누구나 다른 사람과 잘 지내는 걸 할 줄 모르는 상태에서 태어나서 사람들에게 어떻게 다가가 관계를 맺고 유지를 하는지 단계적으로 익혀나간다.

오냐 무조건 허용은 금물‘공감하라 ‘이해하라는 것은 어떤 뜻인가.육아에 대한 책임이 부담스러워 부모가 되기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완벽을 육아의 기준으로 삼지 말라며 부모의 실수 때문에 아이들이 망가지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래서 아이의 발달상 어려움을 부모가 빨리 알아차리고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

정서 교육의 자리를 차지해버렸다.당장은 잘못된 행동을 멈추게 할 수 있겠지만 그런 식으로는 옳고 그름을 제대로 가르칠 수 없다는 것이다.

마음이 편안하고 다른 사람과 잘 지내면 그게 행복한 인생이다.

기본적으로 아이에게 ‘상대방만 너를 배려하고 이해할 수는 없어.지난달 26일 대법원은 박유하 세종대 명예교수의 책 『제국의 위안부』가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하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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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의 위안부』 출판사인 뿌리와이파리에 따르면 대법원 판결 직후 재고 300부가 소진됐다.국내 위안부 논의를 운동단체들이 주도하다 보니 일본에 범죄 책임을 지운다는 지극히 어려운 목표 달성에 치우쳤고.